치숙 느낀점 및 줄거리 채만식의 치숙이야기는 이미 학창시절 달달 외웠던 기억이 있습니다. 물론 이야기를 제대로 읽어내려간 것은 아니었고, 이야기자체보다는 책의 줄거리와 남이 써놓은 감상 내용을 한눈에 볼 수 있는 요약서로 만들어(혹은 이미 되어 있는 요약서를 사서) 외웠다는 것이 정확한 것 같습니다. 많은 문학작품들이 수험기간에 제목과 작가, 요약문만으로 저를 스치듯이 지나가 버렸습니다. 치숙, 이름은 많이 들어보았고, 무엇을 이야기하려는 지는 이미 정해둔 답안을 통해 지금도 머리속에 떠오를 정도로 달달달 외웠지만, 이젠 정말 외워야할 수험범위가 아닌 문학으로써의 치숙을 마주하고 싶어 찾아 읽게되었던 작품이었습니다.치숙은 전지적 작가시점의 이야기입니다. 전지적 작가시점이라는 말부터 예전에 놓았었던 수험 ..
모래톱이야기 느낀점 및 독후감 모래톱이야기라는 제목만 보고 생각했었던 이야기는 '목수 이야기인가?'였습니다. 말도 안되지만, 목수이야기라고 생각을 하고 가벼운 마음으로 가상직업체험을 할 수 있는 이야기라고 생각하고 책장을 펼치게 되었습니다. 지금 생각해보면 살짝 웃음이 나오지만, 사전지식 없이 이야기를 읽게된 동기로는 썩 재밌는 이유가 아니었나 싶습니다. 가벼운 마음으로 책장을 넘겼으나, 마지막 책장을 넘겼을 때는 마음 한켠이 짠한 느낌을 받는 이야기였습니다. 이야기의 시작은 낙동강 하류에 있는 조마이섬에서 시작됩니다. 조마이섬의 이름은 섬의 생김새때문에 지어졌는데, 마치 모양새가 긴 주머니 모양같다고해서 지어진 이름입니다. 책의 이야기는 주인공인 '나'를 통해 '나'의 경험을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이야..
안네의일기책 줄거리 및 느낀점 과거 초등학교 시절 읽었던 안네의 일기를 떠올리며, 이번 리뷰를 쓰게 되었습니다. 어렸을 적부터 들어서 그런지 우리에게는 무척이나 친숙하게 느껴지는 안네의 일기는 안네 프랑크라는 한 유대인 소녀에 의해 쓰여지기 시작합니다. 안네의 일기를 보는 내내 안네 프랑크가 겪은 나치의 유대인 학대와 유대인들이 느꼈던 공포가 우리에게 전해지는 듯합니다. 하지만, 그 안에서도 이 소년 즐거움을 찾고 웃음거리를 찾으며, 숨겨진 공간에서의 짧은 삶을 살아가게 됩니다. 처음 이 책을 마주했을때는 초등학교 방학숙제로였습니다. 독후감을 써오라는 숙제에 어떤 책을 읽고 독후감을 쓸까? 한참 고민하던 저에게 부모님께서는 안네의 일기를 읽어보는게 어떻냐고 말씀하셨던게 기억납니다. 안네의 일기라고 해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