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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난이대 느낀점 및 줄거리요약

통통줄리엣 2018. 6. 4. 15:51

수난이대수난이대

수난이대 느낀점

이번 포스팅에서 소개시킬 이야기는 '수난이대'입니다. 중학교 시절 독후감을 쓰기 위해 수난이대 줄거리와 느낀점을 열심히 썼었던 기억도 새록새록나고, 최근에 개봉했던 근현대사를 다룬 영화들을 보며 떠올랐던 작품이기도 합니다. 수난이대의 시기는 일제 강점기부터 민족의 아픔을 보여주는 625전쟁사이의 이야기입니다. 일본의 침략과 압박, 같은 핏줄을 가진 한나라 2개 국가의 아픔이 절절하게 쓰여지는 시대이기도 합니다. 어두운 배경으로 인해 전 어렸을 적 근현대사를 그닥 좋아하지 않았습니다. 지금도 좋아하지 않는것은 마찬가지 입니다만, 작품이 워낙 좋아서 첫번째 포스팅으로 소개해보려고 합니다.

수난이대 줄거리를 간단하게 설명하자면 다음과 같습니다. 경상도 시골에 살던 아버지와 아들에게 일어났던 사건으로 아픔을 딛고 일어나는 아버지와 아들의 이야기를 엿볼 수 있습니다. 아버지의 이름은 박만도로 일제강점기 때 지용에 끌려갔다가 전쟁터에서 한쪽 팔을 잃게 되었습니다. 강제징용되었을 때, 다이너마이트장치를 설치하였는데, 다이너마이트를 설치한 토굴안에 공습으로 인해 다시 들어가게 됩니다. 이미 불을 붙힌 다이너마이트로 인해 그는 전쟁 후 목숨은 건졌지만, 한쪽 팔을 잃고 돌아오게 됩니다. 그에게는 아들이 하나 있었는데, 아들의 이름은 박진수로 625전쟁에 참전하였습니다. 전쟁터에서는 사람 여럿 죽어나간다고 해도 이상할 일이 없지 않습니까? 박만도 역시 아들이 살아돌아온다는 이야기를 듣고 무척 기뻐하며, 마중을 나갑니다. '진수가 살아 돌아온다. (중략) 하나밖에 없는 아들 진수가 살아서 돌아온다.' 설레고, 기쁜 마음으로 아들을 일찍부터 마중가 기다리게 됩니다. 멀리서 군인의 모습이 보이지만, 아들의 모습이 보이지 않습니다. 이윽고 아들임을 확인하지만, 헐렁한 아들의 바지한쪽이 이내 눈에 들어오기 시작합니다. 박만도는 절망스런 마음을 감출 수 없지만, 아들을 위해 힘들 냅니다. 집에 가는 길에 국수를 먹으며, 다리를 잃고 난 후의 삶이 막막하다고 이야기하는 아들을 위로해주시도 합니다. 박만도와 아들 진수가 집으로 가는 도중 박만도가 오면서 지나쳤던 외나무다리가 나옵니다. 아들 진수는 외다리로 목발을 짚고 걸어야만 하는데, 외나무다리는 아들 진수에게 버겁기만 합니다. 어떻게 건너야 할까 망설이다 박만수는 한쪽 팔로 아들을 업고 외나무다리를 건넙니다. 그리고 서로에게 미안하고, 죄송한 마음을 표현하며, 이야기가 마무리 됩니다. 수난이대의 내용은 전쟁터에서 흔히 발생할 수 있었던 부상자의 한 이야기를 다룬 내용이며, 흔히 발생할 수 있었던 불특정 다수의 가족의 아픔을 그린 이야기이기도 합니다. 아버지와 아들은 그들에게 있었던 2번의 전쟁으로 한쪽 팔과 한쪽 다리를 잃게 됩니다. 알아서 돌아와준 것만으로도 감사하던 마음을 이내 부상당한 가족의 모습을 보며, 아파하는 모습이 됩니다. 정확히 아픈 수준이 아니라, 절망했다고 표현하는게 맞겠습니다. 흔한 이야기이지만, 여느 이야기처럼 흔하게 넘길 수 없는 이야기입니다. 아들 진수와 박만도가 힘을 합쳐 외나무 다리를 건너는 장면은 가슴 뭉클해지는 장면이 아닐 수 없습니다. 아들 만수 앞에 무릎을 꿇고 업히라고 말하는 아버지가 손이 모자르니, 한손으로는 아버지 박만도의 목을 꼭 끌어안고 고등어를 대신 집어든 아들 만수, 모자른 손과 발을 서로가 채워가며, 외나무다리를 건너는 이 둘을 모습을 통해 앞으로 그들이 겪어나갈 많은 갈등과 문제들도 처음에는 막막하고, 무섭게 느껴지겠지만, 지금 이 외나무다리를 건넌 것처럼 한 걸음씩 발걸음을 떼어가며 극복해나갈 것을 보여주는 장면임을 알 수 있습니다. 서로에게 의지하여 서로가 힘을 내어 많은 시련과 아픔을 극복할 것임을 암시하는 장면에서 많은 위로와 뭉클함을 전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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